지역농촌체험(딸기체험)
백의초등학교 학생들이 지역 농촌체험으로 딸기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사진=백의초등학교

‘58명의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가 아름다운 학교’

연천군 청산면에 위치한 백의초등학교는 52년의 역사를 가진 농어촌 소규모 학교다. 52명의 초등학생과 6명의 병설 유치원 아이들이 모여 함께 성장하고 있다. 학교는 동네 입구의 은행나무 길과 벽화거리로 광고, 영화 촬영지로 인기가 높은 아름다운 곳에 위치해 있다. 또 학교는 자율과 창의를 중점으로 산울림 관악 프로그램, 학년별 체험학습, 독서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공동교육과정(고랑포박물관)
백의초등학교 학생들이 공동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노곡초등학교 학생들과 고랑포 박물관을 방문해 체험활동하고 있다. 사진=백의초등학교

◇한 달에 한 번 체험학습= 백의초의 특색교육과정은 생활 체험형 교육과정에 있다.

백의초 학생들은 지역 내의 승마체험장, 딸기체험장 등에서 체험 활동을 경험하고 1박2일형 재인폭포 캠프 체험에도 참여하게 된다.

또 학교 내에서도 백의 놀이 한마당, 찾아오는 독서 버스, 행복한 동행 시간 등을 운영해 작은 규모의 학교에서 서로 협력해 전교생이 함께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리고 백의초는 예술교육 특색사업도 진행 중인데 이 사업에서는 전교생 관악 교육, 가야금 수업 등을 주 1회씩 실시하고 있다.

특히 1, 2학년을 대상으로는 오카리나, 칼림바 악기 교육도 병행 중이다.

또 올해부터는 인근 노곡초등학교와 함께 관악 공동 교육과정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고랑포 체험학습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교사별 연수도 2회 이상 이어나가는 등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기초부진 학생을 위해서는 학급별로 기초부진 학생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과 후 시간에 일주일에 2시간 이상 운영하고 있다.
 

관악공연(백의초)
백의초등학교 학생들이 관악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백의초등학교

◇한 달에 한 번 전교생 모이는 행복 동행 시간= 백의초는 월 1회 매주 수요일 전교생이 함께 모여 만들어 가는 행복 동행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행복 동행 시간에서는 전교생이 생일 축하 떡과 카드를 나누고 자율에 기반해 생활 규칙 정하기, 진로 동아리 활동 활발히 운영하기 등을 진행한다.

백의초의 동아리 활동 부서는 꼼지락부, 민속 놀이부, 복싱 스포츠부, 창의 놀이부, 창의 미술부가 있다.

학교는 아이들이 재능과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 방과후 수업 프로그램으로는 관악, 난타, 축구, 사물놀이, 피아노, 한자, 독서교실, 방송댄스, 창의 미술, 생명과학, 바둑, 코딩, 전래놀이, 보드게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백의초의 방과 후는 방학 기간에도 돌봄교실과 연계해 운영 중이다.

특히 학교의 자랑거리인 관악 수업은 개인 레슨뿐 아니라 3~6학년이 매일 1시간 어울려 활동하며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 퍼지는 학교를 만들고 있고 아이들이 서로 가족과 같이 하나 되는 시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처럼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교육 프로그램, 자율과 자치에 기반한 교육 활동은 학생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

학생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구성원들의 노력은 방학기간에도 관악 소리와 방과 후 활동이 이어지게 했고 적극적인 참여로 나타났다.

또한 백의초는 학부모가 선택해 찾아오는 농어촌 학교로 학기말 진행한 학교 설문조사 결과 90% 이상의 학부모가 학교의 교육과정에 만족하는 좋은 결과도 보이고 있다.

백의초 관계자는 "학구 내 아이들보다 주변에서 찾아오는 학생이 80% 이상 차지하는 자랑스러운 학교"라며 "작은 학교에서 큰 교육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삶을 통한 배움과 올바른 성장으로 꿈과 희망의 행복교육을 지향하는 학교"라며 "작은 학교 알찬 교육 삶의 지혜로 지역 및 학부모의 관심과 열정이 가득한 학교,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든 학교 교육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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