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119 응급차나 소방차가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긴급차량 경로에 따라 교통정보센터에서 교통신호를 제어해주는 시스템이다.

파주시는 도농복합지역으로 관할 지역이 넓고 출동 거리가 먼 데다가 도로가 협소한 지역이 많아 골든타임 확보율이 39%로 낮은 실정이었다.

파주시의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사진=파주시청
파주시의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사진=파주시청

이에 시는 2021년 9월부터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운영해 현재까지 출동 건수 635건, 평균 4.41km의 거리를 평균 51.7km/h 속도로 이동해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문산읍 운천리에 거주하는 70대 할머니의 호흡이 불안정하다는 신고를 받고 파주소방서에서 출발한 구급차가 퇴근 시간임에도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이용해 약 5km 거리를 6분여 만에 도착, 심폐소생술로 회복한 바 있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순명 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