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식 죽산면 이장단협의회 사무국장
임준식 죽산면 이장단협의회 사무국장.

"4년 여 동안 죽산면이장단협의회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마을이장과 소통하고,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듣고, 현장을 확인하고, 민원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앞으로도 맡은 위치에서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주변의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돕는 일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죽산면에 소재한 35개 마을의 민원사항을 확인하는 동시에 행정처리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임준식(53) 죽산면이장단협의회 사무국장의 다짐이다.

임준식 사무국장은 "나의 고향이자 내 삶의 터전인 죽산에 대한 애향심과 관심은 누구보다 크다고 자부한다"며 죽산면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장단 협의회는 마을 이장들의 연합체로 부족한 행정력을 보조하며 주민의 민원을 대변해 민·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봉사단체다.

이장단협의회에는 죽산면 소재 35개 마을의 이장들이 소속돼 있으며 이곳에서 그는 4년째 사무국장으로 일해 오고 있다. 지난 2019년 사무국장을 맡아 2년의 임기 동안 마을 주민을 위해 봉사하며 마을 발전에 힘써온 임 사무국장은 마을 이장들의 신망을 얻어 지난해 다시 사무국장을 맡게 됐다. 올 12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협의회에 대한 열정은 처음과 전혀 다르지 않다. 오히려 열정의 크기가 더욱 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 사무국장은 지역 주민들의 고충과 민원사항을 확인해 처리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주민자치예산위원회, 바르게살기위원회,시민사회 봉사단체 등 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에 동분서주 뛰어다니는 것이 그에게 당연한 역할이 됐다.

그는 "마을 이장님들이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성과를 인정해 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든다. 앞으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이장단협의회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보다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단체가 되도록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임 사무국장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각 마을을 대표하는 이장들이 주민을 대변해 맡은 바 책임과 직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도록 조력할 수 있다는 직분 자체가 보람"이라며 "민관이 소통하고 협동함으로써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삶의 질이 점차 윤택하게 개선됐을 때 더욱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협의회 사무국장으로서 소임을 다함과 동시에 안성시 주민자치예산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각종 시민사회 봉사단체 일원으로 참여하며 물심양면으로 행정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임 사무국장은 "농촌이 초고령화 사회가 되어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정부가 나서서 젊은 농업인들이 귀농·귀촌해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점점 심해져 가는 도·농 불균형이 해소돼 살기 좋은 농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류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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