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구리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권봉수(58)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2년간 구리시의회를 이끌어갈 권봉수 의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생산적인 의회’, ‘품격 있는 의회’를 만들 것을 목표로 무엇보다 시민의 목소리에 경청하며 이를 시정에 반영하는 데 온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9대 구리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먼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20만 구리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제게 의장이라는 중책을 주신 것은 8년간의 의정경험을 살려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엄숙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깊이 인식하며 주민자치와 시민복지 증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그리고 구리시를 ‘살맛나는 마을, 품격 있는 시민’으로 만들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의회, 모범적인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9대 구리시의회 전반기 의정활동 방향은?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소통하고 협치하며, 협력과 견제의 조화를 이뤄 구리시민이 더 행복하고 구리시의회가 더 성숙해 질 수 있도록 의회를 이끌어 가겠다. 첫째, 시민과 함께 살맛나는 구리시를 이끌어가는 의회가 되겠다. 생활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나서 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겠다. 여성과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의정을 펼치겠다. 둘째,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 비판을 위한 비판에서 벗어나 집행부에 대한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고 견제하며 구체적인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셋째, 의회의 기능을 강화해 ‘품격 있는 의회상’을 구현하겠다. 주요 정책결정이나 의회 운영에 있어 민주적인 절차를 중시하고, 의회의 권한은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임을 명심하고 바른 정치를 실현하겠다."

-집행부와는 어떤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인지?

"시의회와 집행부는 시정발전의 동반자로써 시정에 대한 합리적 견제와 생산적 대안을 제시하고 잘한 것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잘못한 것은 비판과 시정을 통해 구리시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 시민과 집행부의 갈등으로 빚어지는 여러 현안에도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 더 나아가 시정 현안에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뜻에 부응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이 의회와 소통할 방법이 있는가?

"모든 의사진행 과정은 본회의장에서 직접 방청하거나 시의회 홈페이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방청이 가능하다. 시민과 의원 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항상 의장실을 열어놓아 언제든 대화가 가능하도록 하겠으며, 홈페이지 ‘의회에 바란다’를 통해 들어오는 의견도 적극 수렴하겠다. 시민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 시민의 제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의 눈과 귀가 돼 집행부를 감시하며, 시민의 손과 발이 돼 일하는 의회의 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구리시의회 8명의 시의원 모두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다. 시민의 관심과 사랑만이 힘 있는 의회를 만들 수 있다. 항상 뜨거운 관심 부탁드린다."

장학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