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동 부근을 첨단사업 중심지로
총 32만2천218㎡ 인허가 절차 중
국내외 27개 업체 입주의향서 제출

수도권 제2순환도로 서용인IC(지곡동 일원) 주변 지역이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10일 도시개발 업계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일대에 추진 중인 ‘첨단산업 클러스터’는 반도체·바이오 등 윤석열 정부가 육성 중인 산업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이에 ‘지곡 일반산업단지’에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램 리서치’사의 R&D센터와 반도체 유지보수 및 기술 컨설팅 전문업체 ‘서치앤델브’가 이미 입주해 있다.

‘지곡 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인근에는 ‘용인 지곡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16만2천791㎡)’와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15만9천427㎡)’가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용인 지곡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산 28-8번지 일원, 16만2천791㎡ 규모로 조성 추진 중이다.

현재는 경기도 산업단지 잔여물량 수요조사 진행에 따라 기초자료 제출을 완료했으며 반도체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곳은 ㈜동진쎄미캠, ㈜힘스, ㈜엑시콘, 경도유니온㈜ 등 국내 19개 반도체 관련 업체에서 입주의향서를 제출했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업체가 제출한 입주 희망 면적 규모(약 27만㎡)는 ‘용인 지곡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내 조성되는 산업시설용지(약 8만㎡)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는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산 28-21번지 일원, 15만 9천414㎡ 규모로 조성 추진 중이다.

현재 오르제네시스(독일), 나티브인더스트리(브라질), 파르마코스(브라질) 등 글로벌 제약 및 바이오 업체를 비롯해 국내 올리패스㈜, ㈜큐어세라퓨틱스, ㈜디에스팜 등 8개 업체에서 입주의향서를 제출했다.

지곡동 일대는 판교테크노밸리,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예정),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지리적 중심으로 본사와 생산공장을 연결하는 R&D 거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앞서 정부는 ‘반도체 초강대국 전략 발표’를 통해 ▶반도체 산업단지 내 용적률 완화(최대 1.4배) ▶연구개발 종사자 근무 시간 규제 완화(주 64시간) ▶반도체 설비투자 세액공제 상향(2%) 등 규제 완화를 통한 산업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지곡동 일대는 편리한 교통을 강점으로 기업활동에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어 다양한 기업의 입주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우기자 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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