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환경보전협회와 서구주민환경총연합회, 검단주민총연합회 등 17개 주민·환경 단체로 이뤄진 ‘SL공사 사장 신창현 퇴진 비상대책위’가 11일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내 드림파크스포츠센터 앞에서 신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백승재기자
녹색환경보전협회와 서구주민환경총연합회, 검단주민총연합회 등 17개 주민·환경 단체로 이뤄진 ‘SL공사 사장 신창현 퇴진 비상대책위’가 11일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내 드림파크스포츠센터 앞에서 신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백승재기자

수도권매립지 2025년 사용 종료와 함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해산하고, 신창현 SL공사 사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녹색환경보전협회와 서구주민환경총연합회, 검단주민총연합회 등 17개 주민·환경 단체로 이뤄진 ‘SL공사 사장 신창현 퇴진 비상대책위’는 11일 인천 서구 SL공사 내 드림파크스포츠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주장했다.

비대위는 환경부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인천·경기·서울을 중재해야 할 역할을 맡고 있는데, 환경부 산하인 SL공사 사장이 자신의 임무를 망각하고 경기·서울의 입장을 대변하는 망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사장이 2025년 이후에도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잔여 부지를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대위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환경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300만 인천시민을 무시하고 망언을 일삼는 신창현 사장의 뒷배가 궁금하다"며 "정치권 낙하산 논란과 함께 매립지 연장 여론을 만들기 위해 온 인사라는 의혹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사장의 석고대죄와 즉각적인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SL 공사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함께 바로 해산하고, 환경부는 300만 인천 시민의 건강권, 생존권,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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