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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강백호가 부상에서 회복, 18일 롯데전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KT위즈

프로야구 KT 위즈의 간판타자 강백호(23)가 18일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 경기에 합류한다.

이강철 KT감독은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앞서 "강백호는 오늘 라이브 배팅 훈련을 했고, 내일(15일) 순천에서 열리는 화성(키움)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한다"며 "2군에서 2경기 정도 소화한 뒤 18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현재 강백호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으며 실전 준비는 2군 2경기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지난달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 파열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는 경기에 출전치 못하며 한 달 넘게 재활에 전념했고, 드디어 1군에 합류하게 됐다.

당초 강백호는 13일 KIA 타이거즈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비로 취소되면서 2군 복귀전이 늦춰졌다.

강백호는 1군 복귀 후 당분간 지명타자로 나선후 박병호와 1루 수비를 나눠서 소화할 전망이다.

강백호가 돌아오면 고질적인 어깨 통증을 안고도 주축 역할을 하고 있는 박병호의 체력 관리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SSG 랜더스전에서 어깨 담 증세로 경기 중 교체된 뒤 이튿날 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12일 SSG전부터 다시 1루 수비를 맡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박병호가 더그아웃에서도 어깨를 돌리며 자신의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주변을 안심시키더라. 참 고마운 선수"라고 말했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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