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코로나19로 달라진 소비 패턴에 맞춰 올해도 대부포도축제를 야외 대규모 행사 대신 온라인 특별판매와 로컬푸드직매장 등 직거래 판매행사로 전환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부터 대부포도 생산자단체 및 지역농협 관계자 등과 축제 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결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대부포도의 판로 확대를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 일환으로, 이달 17일부터 ‘안산파머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대부도 캠벨얼리 200박스(2Kg) 특별판매를 시작하고, 9월 2일부터는 샤인머스켓(2Kg)을 10월 5일까지 총 2천500박스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다만 기상상황에 따른 포도 품위를 고려해 판매일정과 물량 등이 변동될 수 있으며, 판매가격은 판매 2일 전까지 포도 경락가격으로 결정된다.

또한 안산시 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9월 6~8일까지 3일 동안 ‘안산포도 특별기획전’을 운영한다.

특별기획전에는 대부도 포도뿐 아니라 사사동 포도, 신길동 포도 등 안산시 전역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특가로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오는 9월 23일 시화나래휴게소 제2주차장과 9월 30일 안산시청에서는 샤인머스켓을 산지직거래로 만나볼 수 있으며, ‘샤인머스켓 컵포도’ 증정 이벤트도 실시된다.

박양복 농업기술센터장은 "이번 축제는 우수한 품질의 안산포도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며 "폭염·집중 호우 등으로 어려운 위기에 처한 농가를 도울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춘식·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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