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지난달 25일 신규 철도 노선 건설을 위한 ‘군포시 철도망 구축계획 및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올해 4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이뤄질 예정으로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3기 신도시를 비롯한 기존 도시 교통 문제를 해소할 신규 철도 노선을 발굴해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LH에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군포시를 다니는 철도는 수도권 철도 1, 4호선뿐이다. 이런 가운데 47번 국도의 고질적인 교통혼잡 문제를 완화하고 3기 신도시의 동서축 연결과 수도권 도시와의 연계를 위한 신규 철도 노선 추진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하은호 시장은 “과거 국가에서 추진한 대형개발사업이 광역교통망 추가 건설 없이 추진된 데다가 인접 도시 통과 차량으로 47번 국도의 교통 혼잡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3기 신도시까지 들어선다면 교통에 심각한 마비가 올 텐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신규 철도 노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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