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는 최근 법무부, 경기도와 함께 경기지역 거주 보호관찰대상자, 출소자 가족 회복 지원 ‘가족 힐링 상담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보호관찰대상자 등 가족심리치료 지원 사업’ 일환으로 가족의 범죄 또는 수형생활 등 위기에 처한 가족들에게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기도가 예산을 지원한다.
지난 20~21일 진행된 캠프는 가족 내 관계나 소통단절을 경험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가족 간 관계회복에 도움을 주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계를 개선토록 지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경기대 심리상담팀이 심리검사, 가족상담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푸드테라피, 숲체험, 가족사진촬영 등 힐링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공정식 경기대 심리상담팀 총괄책임자는 "가족힐링 상담캠프는 성과분석을 통해 영미와 유럽에서도 출소자들의 사회적응에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된 프로그램이다"며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갖고 정기적으로 매년 지원하고 운영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혜정 경기대 상담사는 "연간 4만여 명 이상 범죄자 자녀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며 "가족 범죄로 인해 대인관계를 기피하고 낙인을 경험했던 청소년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조금이나마 치유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효원기자
- 기자명 양효원
- 입력 2022.08.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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