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아기공연 ‘눈부신 하루’선보여

부천문화재단 아기공연 홍보물
부천문화재단이 마련한 아기공연 ‘눈부신 하루’ 포스터. 사진=부천문화재단

생후 24개월까지를 위한 아기공연 신작을 부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천문화재단은 다음달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소사생활문화센터에서 아기공연 신작 ‘눈부신 하루’를 선보인다.

아기공연은 경기도 최초 문화도시로 지정된 부천에서 추진되는 대표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추진하는 부천만의 특화 콘텐츠로 생후 24개월까지의 영아 눈높이에 맞춰 제작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엄마의 배 속에서 태어난 아기의 성장 과정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젓가락 행진곡’,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를 주제로 단순한 선율 속에서 어우러지는 박자와 소리의 변화가 인상적이다. 출연진들은 음악, 몸짓, 소품을 조화롭게 활용해 아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아기뿐만 아니라 양육자들의 문화감수성을 깨우기 위한 친숙한 음악과 공연 소재도 등장한다. 또 매주 토요일 공연 뒤에는 배우, 악사와 함께 놀이 감각을 깨우는 체험활동도 진행해 공연의 감동을 가정에 돌아가서도 놀이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을 위한 공연 연계 행사로 마련된다. 재단은 예매자에게 영상 교육 ‘아기공연은 무엇일까요?’를 제공한다. 총 3편 구성이며, 아기공연 관람법 등 영아기 문화 권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전문가 강연이 담겨있다. 아기공연 관람을 위한 안내는 뮤지컬 배우 장현아, 전문가 강연은 재단 아기공연 예술감독이자 신경심리학자인 장은주가 맡았다.

공연은 생후 24개월까지의 영아 15명과 각 보호자가 입장할 수 있다. 관람료는 영아 1명에 동반 보호자 1인 기준 총 1만 5천 원이다.

재단은 2016년부터 영아의 문화권리 증대와 문화감수성 보호를 위해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아기공연 제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술감독과 움직임감독에 각각 신경심리학자 장은주, 연출가 겸 배우 권영호를 위촉해 함께하고 있으며, 아기공연 저변 확대를 위해 어린이집, 육아나눔터 등에 예술가가 직접 찾아가는 ‘아기공연배달’을 진행하고 총 124회 공연을 올해 무료 추진한다.

이번 신작은 저명한 국내 인형극단 ‘극단 봄’과 공동 제작했다.

전춘식·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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