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더루츠실용음악학원, 작년부터 착한가게로 매달 기부

신한샘 더루츠실용음악학원장. 안시현기자
신한샘 더루츠실용음악학원장. 안시현기자

"예체능을 하는 학생들에게 처음 만나는 선생님으로서 기회와 나눔을 바로 옆에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용인 더루츠실용음악학원 신한샘 원장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사랑의열매)와 약정을 맺고 착한가게로 매달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학원은 매달 3만 원씩 기부해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 46만 원을 달성했다.

그 밖에도 용인시 학원연합회를 통한 단체 협약에 동참하고 학원 공연을 통한 수익을 전액 기부하면서 나눔 리더에 가입하기도 했다.

신 원장은 그중 가장 중심이 되는 활동으로 매년 8월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문화콘서트 환기를 말했다.

환기는 더루츠실용음악학원에서 자체적으로 기획, 진행하는 콘서트로 지역사회 내 청소년들에게 공연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학원 인근의 용인시 수지구와 수원시 영통구 광교의 중·고등학교 학생들 중 지원을 받아 원하는 학생들에게 공연 준비를 위한 합주실을 대여하고 지도도 병행한다.

신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청소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예술 축제가 점차 사라지고 과거에는 활성화돼있던 부분이 축소되면서 음악적 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해 확대,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학원은 콘서트 후원금과 굿즈 판매를 통한 모든 수익을 전액 기부하고 있다.

그는 "최근 국제적인 무대에서 인정받는 어린 친구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그런 친구들이 나오기까지는 누군가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예술 하는 사람으로서 청소년들이 마음껏 끼와 에너지를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그들에게 관심과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신 원장은 "매년 공연을 시작할 때 언급했던 것처럼 기업의 목적은 이윤이지만 교육의 목적은 나눔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들 안에서 즐거움과 긍정 에너지를 만들어냄으로써 자아가 건강해지고 그 에너지를 많은 이들에게 나눠서 나의 존재가 사회에 필요하고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해당 큐알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착한가게 모금처로 자동 연결됩니다.
※ 해당 큐알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착한가게 모금처로 자동 연결됩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사랑의열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며 매출액의 일정액(최소 3만 원 이상)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든 가게를 말한다. 이 캠페인은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 또는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등 어떠한 업종의 가게도 참여할 수 있다.

안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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