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화도은솔유치원 아이들이 함께 놀이하며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 사진=화도은솔유치원

남양주 화도은솔유치원은 일반 6학급, 특수 6학급 유아 115명이 함께 놀이하며 배우는 경기도 최초 완전 통합 유치원이다. 이상적으로 통합돼 있는 교육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서로 소통하고 공감해 함께 놀이하는 친구로 성장하고 있다. 유치원은 지난해 3월 개원해 올해 2년 차로 시설 면에서도 큰 장점을 갖고 있다. 각 학급의 유아들은 일반학급 교실과 특수학급 교실 2개의 교실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교실 이외에도 실내 놀이터, 블록방, 도서관, 강당, 바깥 놀이터, 감성 놀이터 등에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심미적인 공간 속에서 아이들은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유아로 성장하고 있다. 화도은솔유치원은 ‘다름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화도은솔 어린이’를 교육의 목표로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화도은솔유치원
화도은솔유치원 아이들이 민속의 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화도은솔유치원

◇이상적인 통합교육 실현= 화도은솔유치원은 특수교육대상 유아와 일반 유아가 함께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특수교육대상 유아들은 완전 통합교육 환경 속에서 정상 발달을 습득할 수 있는 경험의 기회를 얻는다.

일반 유아들은 특수교육대상 유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함께 놀이하는 친구로 생각하게 된다.

이 이상적인 교육을 실현시키기 위해 유치원은 교사대 아동 비율을 맞췄다.

아이 5명에 교사 1명으로 5세의 경우 유아 14명에 일반교사, 특수교사, 특수교육지도사 등 성인 3명이 아이들의 교육을 돌봄하고 있다.

또 6세는 20명, 7세는 24명으로 일반 유치원에 비해 학급당 정원은 2명이 적은데 각 학급마다 보조인력은 1명씩 추가로 배치돼 있다.

그러면서 화도은솔유치원은 서로 배려하고 즐겁게 놀이할 수 있는 행복한 유치원이 되기 위해 유치원, 유아, 학부모, 교사가 하나 돼 완전 통합을 이뤘다.

유치원의 가장 중심이 되는 아이들은 ‘건강한 유아’를 목표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건강한 유아, 바른 인성으로 꿈을 키우는 유아로 성장 중이다.

교사는 눈높이를 맞추는 교사를 목표로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교사, 행복한 유아를 위해 지원하는 교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 중이다.

학부모는 함께하는 학부모로 소통과 협력으로 유아를 지원하는 교육공동체, 교육의 동반자로 함께 협력하는 학부모로써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들의 노력이 모여 유치원은 행복한 유치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하는 행복한 유치원, 놀이하며 배움을 키워나가는 유치원,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이 1:1로 함께 유치원에서 생활하며 완전 통합교육 환경 속에서 다름을 경험하며 놀이를 통해 성장하는 유치원으로 화도은솔유치원은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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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도은솔유치원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하는 마켓데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화도은솔유치원

◇다양한 체험활동 운영= 화도은솔유치원은 학습자 중심 교육인 유아 중심·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유아기는 오감을 통해 구체물을 가지고 놀며 다양한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직접 반영했다.

유치원은 연간 30회 이상의 다양한 주제별 체험학습을 진행하는데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다양한 주제로 이어진다.

현재까지 진행했던, 또 앞으로 진행이 예정돼 있는 체험학습은 소방체험, 골프여행, 다문화체험, 공연 관람, 민속놀이 체험, 로봇체험, 인형극 등이 있다.

그러면서 유치원은 가정에서 체험하기 힘든 주제의 다양한 것을 체험학습으로써 경험해 주고자 노력 중이다.

실제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학부모가 원하는 직업체험을 경험시켜주고자 키자니아 체험권을 주었다.

또한 원내에서 연간 행사 중 하나로 마켓데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기본생활습관 교육과 마켓 활동을 연계해 유아들이 스스로 기본생활습관을 실천하고 칭찬과 강화의 의미로 받은 쿠폰으로 마켓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을 선물로 사는 프로그램이 실시중 이다.

연령별 특색 프로그램도 추진 중인데 5세 아이들은 ‘몸 튼튼 마음 튼튼 신체활동’을 주제로, 6세는 ‘바른 마음 쑥쑥 인성교육’을 진행한다.

7세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환경교육’을 이어간다.

이에 더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흙놀이, 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화도은솔유치원은 이러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도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반영했다.

교직원 협의회, 인사자문위원회, 유치원 평가 위원회 등을 통해 교직원들 사이 끊임없이 논의하고 학부모회, 유치원 운영위원회, 유치원 평가 위원회, 온라인 학부모 설문조사로 학부모들의 참여와 소통을 크게 늘렸다.

그러면서 교육을 직접 받는 아이들의 의견도 듣고 반영하고 있는데 유아의 의견을 반영한 주제 및 놀이를 선택하고 매달 1회 아이들의 투표를 거쳐 급식 식단을 구성한다.

유치원이 진행하고 있는 마켓의 쿠폰 디자인에도 아이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다.

이와 같이 함께 만들고 성장하는 화도은솔유치원은 만족 속에서 꿈을 찾고 실현하고 있다.

안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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