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농산물을 나누는 ‘이웃사랑 나눔의 장터(이하 나눔장터)’를 재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나눔장터는 도매시장 입점 상인들이 십시일반으로 기탁한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관리소가 자발적으로 사회복지시설에 무료도 나눠주는 행사다.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이웃사랑 나눔의 장터’가 지난 15일부터 재개장됐다. 사진=안양시청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이웃사랑 나눔의 장터’가 지난 15일부터 재개장됐다. 사진=안양시청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가운데, 지난 7월과 8월에는 무더위로 중단됐다가 이달 중순부터 다시 개장했다.

지난 15일 재개 첫날에는 환경사랑의 급식소 등 4곳에 감자, 호박 등 105박스가 전달됐다. 전달된 물품은 소외계층 어르신과 아이들의 영양 보충을 위한 식재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병근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행복이 전달되길 바라며 항상 솔선수범하는 도매시장 상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영도매시장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입점 업체 298곳)은 지난해 나눔장터를 통해 환경사랑의 급식소 등 사회복지시설 5곳에 식재료 총 2천858박스를 전달한 바 있다.

정현·하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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