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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 남자고등부서 19년만에 정상을 탈환한 경기체고 선수단이 이해구 교장과 기념사진을 쵤영하고 있다. 사진=경기체육고등학교

경기체고가 제38회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 남자고등부서 19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경기체고는 24일 경북 경주일원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경기에서 2시간16분03초를 기록, 양정고(2시간19분57초)와 충남체고(2시간21분24초)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체고는 2003년 이후 19년 만이자 통산 3번째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경기체고는 더욱이 올 시즌 열린 예천도효자배, 대관령 고교 단축마라톤, 서울~임진각 통일 마라톤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개 대회를 석권함으로써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고등부는 마라톤 풀코스인 42.195㎞를 6개 구간으로 나뉘어 레이스를 펼쳤다.

경기체고는 손현준이 제1구간인 코오롱호텔~한국통신 7.7km경기서 25분05초로 3위로 골인했지만 김태훈이 제2구간인 한국통신~분황사 7.3km서 월등한 기량을 과시하며 21분57초를 기록, 김용빈(23분25초·양정고)과 김영규(23분39초·충남체고)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경기체고는 이로써 제2구간까지의 중간 합계서 47초02초로 양정고(48초04초)와 충남체고(48분40초)를 제치고 선두로 나선뒤 줄곧 1위를 달렸다.

경기체고는 김민석이 제4구간 무열왕릉~동궁과 월지 7.4km서 24분03초를, 한태건이 제5구간 동궁과 월지~통일전 4.9km서 15분21초를 각각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밖에 부천여중은 15km를 4구간으로 나뉘어 레이스를 펼친 여중부서 조예서, 이서진, 김가은, 심재은이 출전해 59분02초를 기록하며 성남여중(59분39초)과 서울체중(1시간00분54초)을 제치고 제일먼저 골인했다.

광명북중은 남중부서 53분54초로 3위에 올랐다.

한편 이기송 경기체고 감독과 김미향 부천여중 코치는 남고부 및 여중부서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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