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가 각각 다음달 14, 18일 잇따라 치러진다.

국토위는 다음달 14일 경기도 국감을 실시키로 하고 관련 증인 및 서류 제출을 추가로 요구했다.

또한 17일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19일에는 경기도 화성의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현장 시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행안위의 경기도 국감은 다음달 18일 열린다. 도 국감이 끝나는대로 오후에는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옮겨 경기남부청과 경기북부경찰청에 대한 국감을 이어간다.

이번 행안위와 국토위 국감에서는 지난해 국감에 이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재직시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의혹, 성남 FC 후원금 의혹, 조폭 연루설,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카 유용 의혹 등 각종 의혹을 둘러싼 여당인 국민의힘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반면, 민주당은 제기된 각종 의혹들이 대표와 무관하다고 반박하면서 지난 대선 당시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처가를 둘러싼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한 추진 여부 등에 대한 역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또 상임위별로 경인지역 피감기관에 대한 국감 일정도 확정했다.

교육위는 경기도·인천시교육청(17일), 인천대학교(19일)를, 국방위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14일)국감과 공군 작전사령부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다.

농림위는 인천·평택 지방해양수산청(6일), 인천항만공사(13일)를, 환노위는 수도권기상청(8일), 한강유역환경청(13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18일)에 대한 국감을 실시한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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