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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NC와의 경기서 시즌 10승째를 따낸 엄상백. 사진=KT제공

KT 위즈가 선발 엄상백의 완벽투에 이어 타선에서 9안타를 뽑아내며 대승해 3위 키움에 2경기차로 추격했다.

선두 SSG 랜더스는 2위 LG트윈스와 경기서 연장 10회 4실점 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KT는 25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9-1로 승리했다.

KT의 선발투수 엄상백은 6이닝 1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으로 무실점 투구를 하며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이날 KT는 상대의 연이은 실책으로 손쉽게 흐름을 잡았다.

2회 무사 1, 2루에서 김민혁의 기습 번트를 상대 투수가 3루로 공을 뿌렸지만, 송구가 크게 빗나갔다. 그 사이 2루 주자 강백호가 홈까지 질주해 선제점을 올렸다.

이어 박경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탠 KT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조용호의 뜬 공에 좌익수가 포구를 실책해 3-0으로 달아났다.

KT는 3회 1사 1, 2루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하는 2루 주자 앤서니 알포드를 잡으려 상대 포수가 던진 공이 파울라인 밖으로 향해 주자가 여유 있게 득점했다. 1사 2루에선 김민혁이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 얻어냈다.

기세를 가져온 KT는 4회 알포드, 6회 조용호의 적시타로 계속해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고 8회 2점을 더 보태 대승으로 종료됐다.

SSG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안방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SSG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 최정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2-0으로 앞섰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올 시즌 201루타를 기록해 2016년 부터 7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7회 1점을 허용한 후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노경은이 볼넷 4개를 연속으로 내줘 결국 2-2 동점이 돼 연장으로 이어졌다.

SSG는 10회초 2사 만루서 LG 김민성에 홈런을 내주며 결국 2-6으로 패했다.

LG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패배한 1위 SSG는 86승4무47패를 기록 81승2무49패를 마크한 LG에 다시 3.5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한편 이날 인천 빅매치에는 2만3천 석 전좌석이 매진되며 시즌 3번째 만원 관중을 달성했고, SSG는 현재 KBO리그 평균 관중 수에서도 1만3천540명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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