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인도 폭이 좁아 보행자들의 통행 불편이 제기된 과천시청 후문 보행로 확장 공사를 이달 중으로 마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천시청 후문에서 관악산 등산로 입구로 이어지는 보행로가 협소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됨에 따라 진행됐다.

시민들이 시청 방향에서 관악산 등산로로 올라가기 위해 자주 이용하는 보도(폭 2.2m)지만, 함께 설치된 가로수로 인해 실제로는 한 사람 정도가 겨우 걸어갈 수 있는 협소한 구간이 많았다.

오는 29일까지 도로포장 및 공사 완료가 예정된 과청시청 후문 보행로의 모습. 하재홍 기자
오는 29일까지 도로포장 및 공사 완료가 예정된 과청시청 후문 보행로의 모습. 하재홍 기자

더욱이 보행자들이 좁고 불편한 보행로 대신 보도 옆 차도 위로 통행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교통사고를 유발한다는 문제점 또한 제기됐다.

이에 시는 총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지난 6월 7일부터 이달 29일까지 공사를 진행, 차도 폭을 줄이고 도보 넓이를 2.7m~2.9m (총 공사구간 360m)까지 확장했다.

시 관계자는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민원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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