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이 CU편의점택배 브랜드 CUpost와 오는 10월 10일까지 2주간 전화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으로 전국 약 1만3천개 CU 편의점 내에 설치된 택배 키오스크 화면에 ‘수사기관은 계좌이체·현금인출을 요구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게재된다.

배너를 클릭해 보이스피싱 예방 방법을 담은 상세페이지도 볼 수 있다.

앞서 경찰은 GS리테일과 업무협약을 맺고 10월16일까지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교모해지면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면 즉시 112 또는 1332(금융감독원)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액은 2016년 1천468억 원에서 2021년 7천744억 원으로 약 5배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3천68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보이스피싱을 ‘7대 악성사기’ 중 하나로 규정하고 악성사기 척결을 위한 테스크포스(TF) 운영 및 단속강화 등 대대적인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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