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재가암환자를 대상으로 ‘이겨냈다! 별별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일산동구보건소는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실과 협업해 지난 26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에 총 8회기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암환자들은 치료로 인한 신체적 고통과 정서적 불안감으로 인해 우울증에 취약성이 높은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고립감과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겪고 있어 보건소가 이를 완화시키기 위한 개입에 나선 것이다. 프로그램은 보건소에서 추죄하는 운동과 원예치료 및 국립암센터에서 주최하는 영양, 복식이완훈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반기 프로그램 참가자는 “매주 식물을 만지면서 맘에 안정을 느끼고,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특히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가 참 좋았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재가암환자들의 심신을 돌보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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