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의 선택은 이두원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KT 서동철 감독이 1순위로 선택한 이두원(고려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수원 KT가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고려대 센터 이두원(204cm)을 선택했다.

서동철 KT감독은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권으로 이두원을 지명했다.

3년 연속 2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KT는 지난해에도 고려대 출신 센터 하윤기(203㎝)를 뽑은 바 있다.

선배 하윤기처럼 이두원도 동 연령대 선수 중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양 캐롯, 조재우 선택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이 조재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한 42명 가운데서 신장과 맥스 버티컬 리치(약 349㎝) 모두 최고를 기록했다.

이두원은 "대학에서 부상으로 많이 부진했는데도 저를 좋게 봐주시고 높은 순위로 뽑아주신 서동철 감독님과 KT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생팀 고양 캐롯은 단국대 센터 조재우(199㎝)를 7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는 경희대 가드 고찬혁(184cm)을 9순위로 각각 선발했다.

KT는 2라운드를 건너뛴뒤 3라운드서 연세대 가드 박선웅을 뽑았고, 인삼공사는 2라운드서 동국대 포워드 유진을 선택하고 3라운드는 포기했다.

캐롯은 2라운드서 성균관대 포워드 안정욱을, 3라운드서 경희대 가드 조승원을 각각 지명했다.

안양 KGC, 고찬혁 선택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안양 KGC 김상식 감독이 고찬혁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참가자 42명 가운데 25명이 프로 지명을 받았다. 지명률은 59.5%다.

지난해에는 37명이 드래프트에 참석해 24명이 뽑혀 지명률은 64.9%였다.

한편 올해는 2020년과 역대 최다 타이인 10명이 조기 참가를 신청했고, 이 중 7명이 최종 선발됐다.

1라운드에 선발된 선수들은 3∼5년 계약을 맺게 되며 급여는 1∼4순위의 경우 7천만원에서 1억원 사이, 5∼10순위 선수들은 5천만원에서 7천만원 사이를 각각 받을 수 있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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