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도서관, 독서의 달 맞이 작가와의 만남 운영

구리시 인창도서관은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철학자이자 수필가인 김형석 교수를 초청해 인생 경험과 지혜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김형석 교수 초청 특강은 구리시에서 현재 도서관에 등록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독서동아리 95개 팀 회원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개최하게 되었다.

올해 103세를 맞이하는 김형석 교수는 온화한 미소와 차분한 어조로 100여 년의 인생을 살아오며 경험한 사례들을 통해 꾸준한 독서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이끌고 변화시키는지 담담히 들려줬다.

구리시 인창도서관은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27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철학자이자 수필가인 김형석 교수를 초청해 노 교수의 인생 경험과 지혜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구리시 인창도서관
구리시 인창도서관은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27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철학자이자 수필가인 김형석 교수를 초청해 노 교수의 인생 경험과 지혜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구리시 인창도서관

90분간 쉼없이 이어진 강의 후에도 시민들의 다양한 질문에 꼼꼼히 응하는 등 김형석 교수는 ‘성실과 서로 사랑하라’는 본인이 평생을 지켜온 가치를 강의 중에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를 방문한 김형석 교수를 반갑게 맞이하며 "평소 존경하는 교수님을 뵈어 정말 기쁘다. 참석한 독서동아리 회원들과 많은 시민들이 이번 강연을 통해 보다 지혜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좋은 배움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형석 교수는 1920년 평안남도 대동 출생으로 연세대 철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다수의 철학서와 함께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 등 수필 문학의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을 저술했으며, 최근 본인의 인생과 삶의 지혜를 담은 '백년을 살아보니'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하였다.

장학인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