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의 버스 파업 예고에 따라 즉각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긴급 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먼저 파업으로 운행 중단이 예고된 67개 노선 443대에 대해 30일 새벽부터 전세버스 총 183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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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광역버스 16개 노선에는 전세버스 148대를 투입하고, 시민들이 철도망 등으로 환승할 수 있도록 병점역, 어천역, 수원역 등으로의 이동을 돕는 임시 셔틀버스 7개 노선 3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남양읍행정복지센터, 동부출장소.병점초등학교, 나루마을.월드반도, 한화.린스트라우스, 호수부영1차 등 34개 주요 정류소에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버스 운행 중단 안내문도 함께 게시해 출퇴근길 혼란을 줄일 방침이다.

또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시 공영버스를 비롯해 시내·마을버스, 개인·법인택시가 출퇴근길 확대 운행될 수 있도록 협조도 구했다.

정명근 시장은 “버스 파업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신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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