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29일 지역 내 초등학교 저학년 72명을 대상으로 학생 정신건강을 위한 동화 뮤지컬을 진행했다.

동화 뮤지컬은 의사소통이 수월하지 않은 학생들의 기분 표현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좋다' '나쁘다' 등의 단순한 감정에서 벗어나 지루함, 행복, 슬픔, 외로움, 화, 죄책감, 자신만만함, 부끄러움 등 다양하고 세분화된 감정을 표현하도록 돕는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증가하며 타인의 감정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연 중, 극 중 주인공은 다양한 상황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을 하나씩 나열하고 마지막에는 관람하는 학생에게 '넌 어때?'라고 물었고, 학생은 그 질문을 통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공연 중간 중간 아이들과 소통하며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은주 강화Wee센터 실장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은 성인기 사회생활의 밑바탕이 되기에 다양한 감정 및 심리 등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

위센터
인천강화Wee센터에서 진행한 학생정신건강을 위한 '동화뮤지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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