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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층 광교홀에서 열린 2022년 9월 기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수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인 기우회에 참석, 이념과 정쟁을 뛰어넘어 도민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30일 오전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기우회 9월 월례회의에서 "다른 지자체나 중앙 정부, 또 우리가 같이 일할 수 있는 어느 곳이라도 그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어제(29일) 경기 남부권 그리고 충남과의 상생 협약을 맺기 위해 충남도청을 다녀왔다"며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국민의 삶, 경기도민, 충남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 야가 어딨고 도의 경계가 어딨나 혁신 생태계 벨트 만들어 하나로 단단하게 묶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지사는 새벽까지 진행된 경기도 버스 노사 간 협상 탓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뒤늦게 행사장에 들어섰다. 김 지사는 "버스 노사가 대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면서 "새벽에 이뤄진 협상 현장에 같이 하느라 아침 일찍 기우회에 오지 못했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경기지역 주요 공공기관장·학계·언론계·경제계·종교계 인사 등이 모두 모인 기우회는 매달마다 1차례씩 모임을 열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기우회는 이날 9월 월례회에서는 이현주 신한은행 수원법원지점 차장 등 3명에게 지역사회발전유공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강의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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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층 광교홀에서 열린 2022년 9월 기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이날 김 지사와 함께 참석한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고환율·고금리 등 위기에 놓인 경제 상황과 출산율 저조 문제에 대한 문제 등을 잇따라 짚으며 "도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주시면 귀 담아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염 부지사는 "올해 쌀값이 소비자 가격으로 지난해 대비 25% 이상 급락했다. 도에서는 경기미, 로컬푸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가급적 우리 쌀, 우리 농산물 많이 이용해서 농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우회에는 김 지사와 염 부지사를 비롯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을 비롯한 각계각층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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