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향남읍 한 제약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로 20대 근로자 한 명이 숨졌다.

3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2분 제약공장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 4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오후 4시 45분 큰 불길을 잡은 뒤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이 불로 건물 내 고립됐던 A(28)씨가 숨졌다. A씨는 건물 1층 후면에서 발견됐다. 또한 4명이 중상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10여 명이 연기흡입 등 경상을 당했다.

30일 오후 2시 20분께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의 한 제약회사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30일 오후 2시 20분께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의 한 제약회사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재가 난 곳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천700여 ㎡ 규모 화일약품 상신리 공장이다.

불은 3층에서 최초 발생했으며 아세톤 유증기가 폭발한 탓으로 추정된다. 이 곳에는 톨루엔과 아세톤 등 화학약품이 다량 보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확인과 추가 인명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양효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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