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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 전국체육대회 펜싱에서 6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선수단이 김인기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자축하고 있다. 사진=경기도펜싱협회

경기도 펜싱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서 6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3일 전국체전 개막에 앞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사전 경기로 열린 펜싱 최종일 경기 결과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2천640점으로 서울(2천240점, 금5·은3·동6개)을 400점차로 따돌리고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광역시는 858점(은2·동2개)으로 9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도는 제96회 대회 부터 이번 대회까지 6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전국체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2019년 제100회 대회이후 3년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됐다.

도는 개인전서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단체전서 선전하며 연승행진을 이었다.

이수빈(화성 향남고)은 여자 19세 이하부 에페서 개인전 및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도는 이날 5개 종별이 결승에 진출, 남일반부 사브르와 여일반부 플뢰레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화성시청(김준호·김기원)과 성남시청(하한솔·성현모)이 출전한 남일반부 사브르 선발팀은 결승서 호남대(광주)를 접전끝에 45-4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으며, 성남시청(임승민·홍효진)과 안산시청(최민서·홍세나)선발팀이 출전한 여일반부 플뢰레는 결승서 인천중구청을 접전끝에 39-37로 물리쳤다.

하지만 성남여고(김승연·이가은·이나경·이채희)는 여자 19세 이하부 플뢰레 결승에서 서울선발에 35-38로, 수원 수일고(김난희·엄은서·이혜원)와 안산 상록고(김주연)가 출전한 여자 사브르는 서울체고에 37-45로 각각 패해 은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19세 이하부 에페 결승에는 김예동·조재찬(성남 불곡고), 모정민(화성 이산고), 이한서(화성 하길고)가 선발팀으로 출전했지만 경남체고에 37-45로 졌다.

현지에서 4일간 선수들과 함께한 김인기 도펜싱협회장은 "전국체전 개막에 앞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서 일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고 고등부의 전력이 약세여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선수, 코치, 감독 모두 열심히 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우수 선수 확보 및 연계육성을 위해 남자팀만 육성하는 화성시청에 여자팀 창단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사전 경기로 진행된 유도(22연패)와 펜싱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종합점수 5천412점을 획득, 종합우승 경쟁을 하는 서울(3천954점)에 1천45점 앞섰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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