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순아지매·강화 농가의 부엌 참여…호박 부각·순무 시래기 등 특산품 선봬

"맛도 좋고 품질도 좋은 강화도 호박 부각, 순무 시래기 맛 보시고 가세요."

1일 굿마켓 행사에는 ‘㈜왈순아지매’와 ‘강화 농가의 부엌’ 이 참여해 강화 농민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특산품을 선보였다.

왈순아지매는 김, 호박, 고추, 비트, 인삼, 순무 등의 농산물을 건조해 부각과 차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으로, 직원의 대부분은 강화도 지역의 경력단절 여성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1일 ‘송도 굿마켓’ 에 강화도 특산품 판매를 위해 참여한 ㈜왈순아지매의 김도심 사원과 강화 농가의 부엌’브랜드의 김낙원 국화리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가 활짝 웃고 있다. 박유진기자
지난 1일 ‘송도 굿마켓’ 에 강화도 특산품 판매를 위해 참여한 ㈜왈순아지매의 김도심 사원과 강화 농가의 부엌’브랜드의 김낙원 국화리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가 활짝 웃고 있다. 박유진기자

왈순아지매의 김도심 사원은 이날 굿마켓에서 기대 이상의 판매 성과를 얻었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강화도와 일부 지역내 로컬푸드 매장에도 입점돼 있고 온라인 매장도 운영하고 있지만 홍보가 쉽지 않다"며 "굿마켓 처럼 시민들에게 제품을 직접 보여주고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가의 부엌 브랜드로 판매에 참여한 김낙원 국화리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는 연하고 향이 좋은 ‘강화도 순무 시래기’ 건나물 제품을 자신있게 내보였다.

그는 "큰 기업들과는 가격 경쟁이나 홍보에서 경쟁하기 어렵지만 품질만큼은 자부할 수 있다"며 "오늘 행사에서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품으로 만든 질 좋은 상품들을 소개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했다.

이날 두 업체의 굿마켓 참여는 인천시 마을만들기공동체 지원센터의 ‘섬도시 연결 및 공동생산 리빙랩’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 사업은 공판장 시범 운영 및 각종 행사 참여 등을 통해 강화도 등 섬 지역에서 생산한 특산품을 홍보하고 판매 활로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행사 수익금의 일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됐다.

박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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