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열린 ‘제25회 과천화훼축제’가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나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종료됐다.

‘꽃으로 수놓는 과천의 가을’을 주제로 중앙공원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지역 내 우수화훼 품목 및 수출 주력품목 등 과천화훼를 대표할 수 있는 꽃들로 꾸며졌다.

이코체 정원, 가을행복길, 하늘추억길, 숲속 낭만길, 도란도란길 등의 소주제에 맞춘 다양한 화훼 작품을 조형물과 함께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30일 오후 4시부터 열린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개막식은 식전 클래식 공연, 개막선언,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선언에서는 이소영 국회의원, 신계용 과천시장이 행사 축사를 전했으며, 이경수 과천농협 조합장,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박주리·우윤화·윤미현·이주연·하영주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이경수 과천농협 조합장은 화훼발전기금 1천만 원을 과천화훼협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개회식 축하공연으로는 나태주, 효성, 강소리, 파란여우들, 마로니에프랜즈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에 더해 축제기간 중에는 꽃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한 직거래 장터도 마련, 시중 가격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꽃과 반려식물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직거래로 판매된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이게 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화훼는 지난 수십년간 변치않고 과천시의 주력 농업 사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며 "이번 축제가 코로나19 및 생산시설 이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천 화훼인들의 자부심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제25회 과천화훼축제 행사 기간 중 1만여 명의 시민과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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