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농민단체가 흥천농협,가남농협,능서농협 앞에 30여개의 800kg톤백포대를 야적하고 수매가 인하에 대한 반발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규철기자
여주시농민단체가 흥천농협,가남농협,능서농협 앞에 30여개의 800kg톤백포대를 야적하고 수매가 인하에 대한 반발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규철기자

대왕님표 여주쌀’ 수매가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은 2022,추곡수매가 최종 결정을 위해 5일 오후 3시 RPC2층 회의실에서 윤주병 대표를 비롯한 당연직 이사인 8개농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통합 RPC는 지난달 26일 두차례에 걸쳐 이사회를 열어 수매가 결정에 대한 논의를 벌였으나 RPC와 조합장 간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면서 결론을 내지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농협별로 임원 및 이사회를 열어 제시된 의견을 5일 개최되는 3차 RPC이사회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수매가를 최종 결정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후 각 농협들은 이사회 및 임원회의를 개최했으나 결론에 대해서는 대부분 조심스러운 반응들이다.

A농협 만이 수매가를 지난해 가격으로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으나 대부분 농협들은 회의결과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이다.

반면 B농협은 이사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해 5일 오전 대의원 총회를 다시 개최해 의견을 집약키로 방침을 정했다.

C 조합장은 "조합장들도 수매가 동결을 주장하는 생산농민과 똑 같은 농민이다"며 "현 상황을 잘 직시해서 현명하게 판단하라는 이사회의 결론을 가슴에 깊이 새기며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류병원 여주시농민회장은 "5일 개최되는 3차 통합RPC이사회에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져 농민들의 바람대로 수매가가 동결되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주병 통합RPC대표는 "3차 이사회에서 RPC경영의 어려움과 시장경제 논리에 대해 다시한번 설명할 것이다. 이후 조합장들의 의견과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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