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세교 고인돌공원에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열린 ‘제13회 오산독산성문화제’가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차별화를 둔 이번 문화재에서는 고즈넉한 가을 저녁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역 행사에 유명 가수를 초청하는 빅 공연 대신 6개 행정동 주민이 참여하는 ‘시민 노래자랑’을 개최하며 지난 8월 예선전을 거쳐 행정동 별 2명의 대표 가수를 선발해 2일 본선 무대를 진행했다.
이날 대상은 강치욱씨(신장동), 우수상 이선영씨(원동), 인기상은 고점순씨(남촌동)가 수상했다.
‘독산성마을’은 6개 행정동 체험 프로그램 중 3개 체험 프로그램 경험 후 스탬프를 받아 선물과 교환하는 ‘독산성마을’ 이벤트도 진행했다.
또 ‘독산성 과거시험’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 가치를 공유하고 조선시대 과거제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제 고정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장미뜨레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기념사진 촬영 후 즉석에서 인화하여 사진을 제공하는 ‘추억한컷’ 포토존을 운영했다.
‘1593 공방’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준비한 수량을 모두 소진하는 등 인기가 뜨거웠으며, DJ 공연과 결합한 ‘연희 공연’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이목을 사로잡아 호평을 얻었다.
이권재 시장은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거워하는 축제가 진정한 축제이며, 오산 독산성 문화제는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창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