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교 25곳 학생 500여명, 갈고 닦은 실력 뽐내
각 학교 응원전 눈길…선수들 최선의 모습 보여줘
지·덕·체 조화로운 성장 기회…배려의 자세도 배워
유은제 산운초 교사 "승패 떠나 모두가 멋진 시간"

‘성남교육장배 육상 꿈나무 한마당’에 참여한 학생 선수들이 달리기하고 있다. 사진=성남교육지원청
‘성남교육장배 육상 꿈나무 한마당’에 참여한 학생 선수들이 달리기하고 있다. 사진=성남교육지원청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달릴 수 있어 좋아요. 또 많은 관중 환호와 박수가 있어 더욱 신나게 빨리 달렸어요."

‘2022 성남교육장배 육상 꿈나무 한마당’에 참여한 학생이 전한 소감이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미래 육상 꿈나무를 위한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성남지역 25개 학교 초·중학생 500명가량이 참여했다. 100m, 800m, 400계주, 포환던지기, 멀리뛰기 등을 통해 자신의 기록을 인증받고 기초육성 종목인 육상 운동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그뿐만 아니라 건강을 증진하고 자율체육활동 활성화를 통해 미래 육상 꿈나무 성장의 든든한 기반을 다졌다.

‘성남교육장배 육상 꿈나무 한마당’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성남교육지원청
‘성남교육장배 육상 꿈나무 한마당’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성남교육지원청

◇신나는 달리기로 배우는 지·덕·체= 성남교육청이 개최한 ‘성남교육장배 육상 꿈나무 한마당’은 단순히 달리기를 경험하는 행사를 넘어 지성과 인성을 겸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각 학교 친구들을 응원하며 우정을 돈독히 했고 학부모들 열띤 응원도 눈에 띄었다. 특히 학생들이 꾸민 응원 카드는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또한 큰 운동장 트랙을 달리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자존감과 끈기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

이날 대회는 학생 선수가 자율적인 자기 관리에 더해 심신이 조화로운 전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함께 땀 흘리고 경쟁하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민주시민 자세도 함께 함양했다.

‘성남교육장배 육상 꿈나무 한마당’에 참여한 학생 선수를 응원하러 온 학생들 모습. 사진=성남교육지원청
‘성남교육장배 육상 꿈나무 한마당’에 참여한 학생 선수를 응원하러 온 학생들 모습. 사진=성남교육지원청

◇"최선을 다한 모두가 승자"…유윤제 산운초 교사= 육상 담당인 유 교사는 이번 대회를 두고 "승패를 떠나 모두가 최선을 다해 달린 멋진 시간이다"는 평을 남겼다.

그는 "교육장배 육상 꿈나무 한마당은 2년이 넘는 코로나 시기를 잘 견디고 정말 오랜만에 열린 대회였다"며 "대회가 없는 기간 운동량도 많이 줄고 대회 등 경쟁 기회도 축소했는데 오랜만에 만들어진 자리에 열심히 준비한 모습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성장과 응원은 물론, 친구 간 멋진 우정도 볼 수 있는 모습에 교사로서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자라나는 학생이 더욱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효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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