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를 운영, 시민의 보행 편의 확보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보행자 자동 인식 신호기는 적외선센서 감지 기술을 적용해 보행자가 횡단보도 앞 인식영역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감지해 보행자가 별도의 버튼 조작을 하지 않아도 보행 신호를 부여하고 보행 신호를 전광판과 음성으로 안내하는 교통 신호 시스템이다.
 

3. 파주시,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 설치.
파주시는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를 운영, 시민의 보행 편의 확보에 나섰다. 사진=파주시

시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국도 1호선 삼릉입구삼거리~마정교차로 구간의 감응 신호 교차로 62곳 중 15곳 횡단보도에 시비 2억5천만 원을 들여 지난달 말 ‘보행자 자동 인식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또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주어진 보행 신호 시간 내 횡단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 보행 신호 시간을 자동 연장해 주는 시스템도 확대 설치하고 있다.

김영수 남북철도교통과장은 "앞으로도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하게 횡단보도를 보행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요 교차로와 횡단보도 중심으로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시설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2020년부터 62개소의 교차로에 좌회전 차량 검지기와 보행자 작동 신호기를 설치해 감응 신호 교차로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설치로 파주형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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