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이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화재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이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화재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화재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경기도박물관(김기섭 관장)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의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http://members.ggcf.kr)으로 가능하며, 저학년과 고학년 각각 2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작품은 다음 달 10~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중앙홀에서 접수 받는다.

지난 1996년 도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시작, 올해 제24회를 맞은 이번 대회의 주제는 ‘내가 사랑하는 경기도의 문화재’이다. 박물관 전시품을 소재로 초등학생이 그린 작품이면 어떤 그림이든 출품할 수 있다. 수상자 발표는 11월 22일 오후 4시, 시상식은 26일 오후 2시 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상 6점, 대표이사상 6점, 경기도박물관 관장상 10점 등 총 22점을 선정한다. 또 출품작은 향후 영상 전시 등으로 활용되며, 수상자는 작품과 작품소개를 인터뷰 형식으로 촬영해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박물관이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화재 그림 그리기 대회 영상 전시 모습. 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이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화재 그림 그리기 대회 영상 전시 모습. 사진=경기문화재단

특히, 그동안은 어린이들이 박물관 전시실에서 직접 전시품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대회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부터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만큼 각자 박물관에서 문화재를 관람한 후 집에서 그림을 그려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규격과 다르거나 박물관 전시유물이 아닌 경우 심사에서 제외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국가적 문화재를 직접 보고, 느끼고, 그려봄으로써 대한민국 및 경기도의 역사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대회의 취지"라며 "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를 자세히 살펴보고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과 함께 역사와 전통을 친근하게 느끼고 문화재를 아끼는 마음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박물관은 국보·보물·국가민속문화재 등 국가지정문화재 227점과 경기도지정문화재 70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려~조선시대 청자·백자, 초상화, 출토 복식 등의 분야에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자세한 대회 요강 및 참여 방법은 경기도박물관 누리집(musenet.ggcf.kr/)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 031-288-5357(경기도박물관 학예운영실)

강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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