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 채이배
경기복지재단 원미정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안혜영
경기도월드컵관리재단 이민주

경기도청. 사진=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장기간 공석이었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인선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기관장이 공석인 산하기관은 전체 27곳 중 모두 13곳이다. 이들 기관 일부는 최근 기관장을 내정하고 본격적인 인선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채이배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채 전 의원이 청문회 등 검증을 통과해 최종 임명될 경우, 제윤경 전 대표이사에 이어 또다시 국회의원 출신이 수장 자리를 꿰차게 된다.

또한 복지 분야 산하기관장에는 3선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 인사가 나란히 내정됐다.

(왼쪽부터)채이배·원미정·안혜영·이민주
(왼쪽부터)채이배·원미정·안혜영·이민주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에 원미정 전 경기도의원이,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에 안혜영 전 경기도의원이 내정자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민선 8기 첫 기관장 첫 인선으로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에 이민주 전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이 내정됐다.

이 전 대변인이 ‘김동연의 입’으로 활동한 만큼 ‘측근 인사’ 타이틀 등으로 인해 경기도의회 청문회 등 사무총장 인선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도의회 청문회 대상 확대 대상 기관에서 빠지게 되면서 조만간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도 산하기관들도 속속 내정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관광공사·경기아트센터·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도 기관장 후보자의 면접 심사까지 마친 후 도의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다. 또 경기교통공사·경기연구원 등도 지난달부터 진행한 기관장 공모와 면접 절차 등을 통해 후보군을 추리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이달 말까지 재공모를 진행한다. 지난달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2명의 사장 후보자를 추천했지만 도는 ‘적격자 없음’을 이유로 반려, 지난 13일 재공모에 착수했다.

한편, 현재 기관장이 공석인 도 산하기관은 GH를 포함해 경기관광공사·경기평택항만공사·경기교통공사·경기연구원·경기아트센터·경기복지재단·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기도사회서비스원·경기도일자리재단·경기문화재단·킨텍스·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등이다.

이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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