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공연단] 마상무예 공연사진 (2)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가 마상무예를 선보이는 모습. 사진=수원시립공연단

마상무예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공연이 오는 29일 수원화성 창룡문 일대서 열린다

수원시립공연단은 29일 오후 3시 제18회 정기공연 마상무예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립공연단의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무예도 보통지를 토대로 보병 및 기병이 익혔던 군사무예를 고증한 작품이다.

‘선기대’란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창설한 친위군영인 ‘장용영(壯勇營)’의 기병부대를 뜻한다. 단원들은 이번 무대에서 정조가 편찬한 무예도보통지에 나오는 지상무예 18기에 조선 최고의 기병부대인 선기대가 훈련했던 마상무예 6기를 더해 무예24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짚단·대나무 베기 시범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본 공연이 끝나면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전투마를 타고 마상주로를 돌며 도심 속에서 선기대 군사가 돼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수원시립공연단] 마상무예 공연사진 (2)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가 마상무예를 선보이는 모습. 사진=수원시립공연단

공연단 관계자는 "마상교전, 마상쌍검, 마상재 등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말 위에서 펼쳐지는 조선시대 무예 퍼포먼스를 관람할 기회"라며 "나이가 어린 관객들을 위해 재밌고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으니 적극적인 관람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마상무예 공연과 승마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승마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28일까지 만 6세부터 만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누리집(http://www.artsuw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무예24기 시범단은 매주 화요일~금요일 11시와 매주 주말 11시, 14시에 수원화성행궁 유여택에서 무예24기 상설 시범공연을 시행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우천 시 취소될 수 있다. 문의 수원시립공연단 031-267-164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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