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아프리카돼지 열병 방역지역 이동제한 하제에도 출하 전 검사 등 돼지농가에 대한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유지한다.

김포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 발생지 10㎞ 내 방역지역의 이동제한 조치를 11월 1일 0시를 기해 해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해제 조치는 ASF 발생농가 살처분 완료 시점(9월 30일)으로부터 30일간 추가 발생이 없고, 방역대 내 모든 돼지사육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돼 실시됐다.

이번 이동 제한 해제에 따라 발생지역 10km 이내 방역대 내 농가에 대한 가축 출하·입식제한, 분변반출제한, 발생지 통제초소 등 방역조치는 해제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전국 야생멧돼지 ASF 지속발생으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 머물러 있어 김포시는 전지역 소독조치, 출하 전 검사 및 거점소독소 이용 등 돼지농가에 대한 강도 높은 방역대책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황창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ASF 발생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축산농가에서 이동제한, 일제소독 등 방역대책에 적극 협력해 주신 덕분에 추가 피해 없이 조기에 상황을 종식시킬 수 있었다"라며 "차후 이러한 질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양돈농가에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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