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무용단의 레퍼토리 작품 ‘본(本)’이 돌아온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6일부터 27일 이틀간 경기도무용단 2022 레퍼토리 시즌 ‘본’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무용단이 오는 26, 2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22 레퍼토리 작품 ‘본’으로 돌아온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본’ 공연 모습. 사진=경기아트센터
경기도무용단이 오는 26, 2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22 레퍼토리 작품 ‘본’으로 돌아온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본’ 공연 모습. 사진=경기아트센터

지난해 경기도무용단이 선보인 ‘본’ 공연은 조선 최고 풍속화가의 그림을 무용으로 이끌어낸 점, 장르와 경계를 허물어 한 작품에 녹여낸 점 등에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도 혜원 신윤복의 ‘무녀신무’, 단원 김홍도의 ‘무동도’를 모티브로 1부 ‘제(祭)’와 2부 ‘흥(興)’이라는 부제로 개성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1부는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맞닥뜨리는 난제와 그 난제를 풀어나가는 과정, 즉 한국적인 제 의식과 기도하는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룬다. 2부 ‘흥’에서는 우리의 전통춤과 음악에서 드러나는 ‘맺고-풀림’ 과정을 신명나게 다룬다. 춤과 음악의 단순한 구성원리가 무한히 반복되면서도 변화무쌍하게 나타난다. 무용수들은 ‘맺고-풀림’을 흥의 원리에 가깝게 표현하고자 한다.

경기도무용단이 오는 26, 2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22 레퍼토리 작품 ‘본’으로 돌아온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본’ 공연 모습. 사진=경기아트센터
경기도무용단이 오는 26, 2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22 레퍼토리 작품 ‘본’으로 돌아온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본’ 공연 모습. 사진=경기아트센터

또, 국내·외 무용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노정식 안무가와 컨템포러리 댄스를 기반으로 작품을 만드는 현대무용가 임진호(고블린파티) 안무가가 경기도무용단과 협업 무대를 펼친다. 두 안무가는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하는 경기도무용단원들과 함께 하며 한국무용의 경계를 넘어 컨템포러리 무용 작품으로 외연을 확장한다.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소리꾼 고영원, 원로 소리꾼 윤충일 명장의 특별출연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이며 공연 시간은 약 110분이다. 문의 031-230-3200

김유진기자

경기도무용단 ‘본’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
경기도무용단 ‘본’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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