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과거 습지였으나 개발과 자연적 요인으로 육지화된 양서면 용담리 346번지 일대를 복원했다.

군은 면적 7천470㎡에서 8개월간 ‘두물머리 물래길, 육화된 습지 회복을 통한 생물 다양성 증진 사업’을 진행하고 지난 15일 2022년 생태계 보전 부담금 반환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생태계 보전 부담금 반환사업은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부담금을 활용해 훼손된 지역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군에서 낸 금액과 더스타휴 골프&리조트의 납부액을 합친 4억3천만 원의 사업비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양수역 인근 ‘물소리길’ 출발점에 위치한 복원대상지에서 자라는 교란종과 우점종을 제거하고 생물 서식공간인 완충녹지를 조성했다.

또 생태 쉼터, 관찰 데크를 설치해 겨울 철새 관찰과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전진선 군수는 “복원 사업 기간 불편을 감내해 주신 용담1리 주민들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더스타휴 골프&리조트, 공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주신 넥서스 환경 디자인 연구원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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