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지자체들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나서고 있다.

평택시는 16일 평택시 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시 관계자, 평택소방서, 평택경찰서, 한국전력 평택지사, 평택시문화재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참관인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관람 중 발생한 화재상황을 가정하여 훈련메시지 전달, 자위소방대 활동, 평택소방서 출동 및 화재진압, 평택시 통합지원본부 설치, 수습 및 복구 등의 절차를 실제훈련방식으로 진행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태원 대형 인명사고, 청북읍 물류센터 화재 사고 등 대형재난이 우리 가까이에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평상시 다양한 형태의 훈련을 통해 준비하지 않으면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재난대응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왕시는 16일 시청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별, 상황별 대응 역할을 숙지하는 토론훈련을 실시하고, 오는 22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현장대응 훈련을 진행한다.

이날 토론훈련에서는 재난상황 발생에 따른 상황판단 회의와 상황전파, 현장통합지원본부와 응급의료소가 설치되는 상황을 가정해 의왕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책본부장인 김성제 시장이 토론훈련을 주재하며, 재난상황발생에 따른 기관별 역할을 숙지하는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력으로 골든타임 내 긴급구조가 잘 이뤄져 재난현장이 빠른 시일내에 수습·복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김명철·표명구·나규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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