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2023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녹색자금 9억 8천만 원을 확보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숲과 길, 숲 체험 등 생활 속 녹색 인프라를 조성하는 국가지원 사업이다.

이에 시는 보행 약자의 산림복지 향상을 목표로 장애인복지과와 공원조성과의 협업을 진행해 도심 속 산림을 활용한 ‘왕배산 무장애나눔길’을 제안, 1차 서류심사, 2차 경기도 현장평가, 3차 전국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화성시가 ‘2023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녹색자금 9억 8천만 원을 확보해 '왕배산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화성시청
화성시가 ‘2023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녹색자금 9억 8천만 원을 확보해 '왕배산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화성시청

현재 왕배산은 가파른 경사와 계단식 등산로 등으로 보행약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되면 완만한 경사의 숲길과 무장애 숲체험장, 산림욕장, 테마 쉼터 등이 갖춰져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시는 공모상금으로 확보한 예산과 시비 6억 5천4백만 원을 더해 총 16억 3천4백만 원을 투입, 내년에 총 2km 구간의 무장애나눔길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장애인이 편하면 모두가 편하다라는 유니버셜디자인이 실현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산림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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