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관용차량 스마트 배차시스템 도입을 통해 행정 효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배차시스템은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전자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IT기술(스마트폰)을 이용해 관용차량 이용 및 반납하는 시스템으로 이용과 반납 외에도 차량에 대한 종합적인 상태분석 및 운행기록이 확인이 가능하다.

양평군청 전경. 사진=양평군
양평군청 전경. 사진=양평군

시스템 도입 이전에는 관용차량을 배차받기 위해 해당 직원들이 담당부서 앞에서 기다려 차키를 받고 수기로 배차대장을 작성하는 등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다. 이 때문에 관용차량을 두고도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차량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어 현장 중심의 행정을 위한 신속성 및 적시성을 가지기 어려웠던 것이다.

군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보유 중인 관용차량을 통합·관리하는 방안을 연구, SK렌터카에서 사용 중인 있는 카쉐어링 서비스 ‘ SK스마트링크 배차시스템’을 관용차량 배차에 도입했다.

지난해 2월 처음 도입한 스마트 관용차량 배차시스템은 6대 차량을 시작으로 현재 47대의 차량이 등록돼 운영 중이다. 특히 해당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별도의 행정절차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관용차량을 배차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량키 없이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이용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6.2%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최선규 회계과장은 "향후에는 차량이용 현황을 분석해 최적의 관용차량 수를 확보, 운영예산 절감 및 대기환경 개선과 공용 카셰어링을 외청까지 확대 운영해 현장 중심의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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