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는 23일 오전 본사 7층 대회의실에서 기자 전문성 향상을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홍문기 한세대학교 교수(미디어영상광고학과)가 ‘언론의 자유와 개인 인격권 침해의 모순’을 주제로 강의했다.
홍 교수는 "기사를 쓰고 취재하는 과정에서 전문성과 윤리문제가 충돌하는 모순적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며 "인격권 침해 상황과 표현의 자유가 가지는 본질적인 속성을 이해한다면 좋은 기사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특히 "디지털 환경의 영향으로 공연성이 가진 영향력이 커진 만큼 인격권 침해의 대표 사례인 명예훼손의 빈도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명예훼손은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의도성을 중요하게 보는 만큼 기사를 쓸 때 의혹을 제기하는 상대의 입장이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문기 교수는 언론중재위원회,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경기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언론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한빛기자
- 기자명 이한빛
- 입력 2022.11.24 09:24
- 수정 2022.11.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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