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시민들이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안양종합운동장을 개방하고 전광판을 통해 중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오는 28일 가나전 경기 시작(22시) 전인 20시 30분경부터 안양종합운동장을 개방한다.

내달 3일 포르투갈전에도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안양종합운동장을 개방한다. 다만 두 경기 모두 우천 시에는 취소된다.

시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예상되는 만큼 응원전 당일 경찰, 소방, 자원봉사단체 등의 협조를 통해 구급차 2대와 안전관리 및 응급 의료지원을 위한 안전관리요원 150여 명을 배치해 동선 안내·질서유지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종합운동장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주차 안내요원을 배치할 예정이지만 한정적인 주차 공간으로 종합운동장 주변이 혼잡할 수 있어 가능한 대중교통 이용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전 관련 심의 등 절차로 인해 1차전부터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없는 것은 아쉽지만, 추운 날씨 속에 진행되는 야간 행사인 만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해 차분한 응원전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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