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환경보전협회는 인천시민운동연합과 함께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미래가치, 수도권 자원순환시설 조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협회는 설문을 통해 인천시가 지난 30여년 동안 수도권의 각종 쓰레기(폐기물)를 매립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의 사용을 종료하고, 이후 매립된 폐기물처분과 토지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알아볼 예정이다.

녹색환경보전협회가 지난 25일 인천 서구 검단사거리역 1번 출구 앞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미래가치, 수도권 자원순환시설 조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녹색환경보전협회
녹색환경보전협회가 지난 25일 인천 서구 검단사거리역 1번 출구 앞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미래가치, 수도권 자원순환시설 조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녹색환경보전협회

협회는 여기에서 나온 설문 결과를 시의 폐기물 처리정책과 수도권매립지 4자(인천·서울·경기·환경부)의 환경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구를 중심으로 인천 전역의 시민들의 의견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임병진 협회장은 "쓰레기매립지와 수송로(드림로) 주변지역에 미치는 환경오염 등 환경파괴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수도권매립지에 쌓여있는 쓰레기 처리문제 등 지속가능한 자원순환경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친환경적이며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사고에 대한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소중한 환경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사용하고, 이를 미래세대에게 계승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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