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경기도 행정수석 내정자.
이성 경기도 행정수석 내정자.

민선 8기 경기도정의 정책 보좌 기능을 담당할 새 직제인 2급 상당 ‘행정수석’에 이성 전 서울시 구로구청장이 내정됐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이성 내정자를 도 행정수석으로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행정수석은 도정 주요 정책 기획 및 조정에 대한 정책 결정을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성 내정자는 민선 5기인 2010년 서울 구로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한 정치인 출신이다. 민선 8기 출범 후에는 도정자문위원회 지방자치 분야 위원으로 활동하며 도정에 참여했다.

이성 내정자는 덕수상업고등학교를 졸업, 김동연 지사와 동문이기도 하다.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으며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서울시 기획담당관, 시정개혁단장, 경쟁력강화본부장, 감사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지방자치 경험이 깊은 인물"이라며 "탁월한 행정경험으로 도정을 잘 이끌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31일 정무·정책 보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2급 상당 전문임기제 직위인 행정수석을 도지사 직속으로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채용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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