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복지서비스 수혜자들의 민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 화상상담실 ‘보이소(笑)’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보이소(笑) 상담실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읍면동행정복지센터와 시청을 화상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으로, 복지서비스 문의로 내방한 민원인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실시간 대면 상담이라는 편의를 제공해 행정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상담실의 명칭은 편하고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상담공무원들의 의견을 모아 도출했고, ‘이보시오’의 경남 방언 ‘보이소’는 타인을 부를 때 쓰는 말로 ‘서로가 웃으며 듣고 말하는 상담을 한다’라는 의미로 끝에 웃을 소(笑)를 인용했다.

파주시가 비대면 화상상담실 ‘보이소(笑)’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사진=파주시청
파주시가 비대면 화상상담실 ‘보이소(笑)’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사진=파주시청

시는 자신의 사정을 설명할 수 있도록 화상 상담이라는 혁신적인 상담기법을 도입해 수급자를 분석해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찾고, 곤경에 처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지원 방법을 도출하고자 도입했다고 한다.

상담을 마친 민원인들은 전화응대보다 담당자와 마주 보며 듣는 설명이 이해하기 쉬웠다며 화상상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범 운영은 시청과의 거리가 먼 4곳(문산읍, 법원읍, 파주읍, 적성면)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며, 향후 운영지역을 파주시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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