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겨울철 제설제로부터 가로변 수목 피해를 최소화 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동절기 방풍벽 설치 및 공원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겨울철 제설제로 사용하는 염화칼슘은 강설 시 얼음과 눈을 녹이는 효과가 있지만, 토양에 쌓이게 되면 토양의 염분함량을 높여 가로수의 생육환경을 악화시킨다.

시는 본격적인 제설제가 사용되기 전에 가로변 수목 피해를 막고자 소사벌지구 등 28곳 4천814m에 가로변 띠녹지에 방풍벽을 설치하고, 도시숲 구간(미세먼지 차단 숲 등 4곳) 총 1만1천693m에 수목 방풍벽을 설치했다.

또한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공원시설물에는 급격한 기온하강으로 인한 동파방지를 위해 음수대 및 수경시설(경관물놀이)배관, 내수 등을 정비했고, 제설제를 공원 곳곳에 비치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학현 네트어드벤처는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시설운영을 중지하고, 소풍정원캠핑장에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및 화재경보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사전에 대비했다.

평택시 푸른도시사업소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동절기 수목 및 공원시설물을 관리해 내년 봄 아름다운 꽃과 푸른 도시숲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표명구·나규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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