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평택시의 역사문화자원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문화재 지정 및 보존관리 계획 수립을 위한 ‘평택시 역사문화자원 전수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달 30일 평택시청 통합방위사무실에서 개최했다.

1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급격한 개발과 도시화로 사라져가는 평택의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필요성이 제기됐고, 더불어 체계적인 문화재 정책 수립과 장기적인 로드맵 구상방안 마련을 위해 이번 용역을 진행했다.

평택시는 평택시의 역사문화자원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문화재 지정 및 보존관리 계획 수립을 위한 ‘평택시 역사문화자원 전수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달 30일 평택시청 통합방위사무실에서 개최했다. 사진=평택시
평택시는 평택시의 역사문화자원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문화재 지정 및 보존관리 계획 수립을 위한 ‘평택시 역사문화자원 전수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달 30일 평택시청 통합방위사무실에서 개최했다. 사진=평택시

이날 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기남문화재연구원은 그동안 문헌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평택지역 내 문화재 400여 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고, 전문가 자료검토와 간담회를 통해 선별된 70여 건에 대해 등급분류와 지정가치 여부를 판단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평택시 문화재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면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이종수 단국대학교 교수는 "문화재 지정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므로 면밀한 검토와 충분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고 했고, 박성복 평택학연구소장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평택시의 문화유산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지금까지 정리된 자료를 토대로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통해 지정가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며, 중간보고회에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최종보고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표명구·나규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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