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투자유치용지 28만㎡를 준주거·준공업지역으로 변경해야 하는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를 승인했기 때문이다.

2일 산자부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 8층에서 열린 ‘제13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산자부에 제출한 청라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사업은 청라동 1-601일대 투자유치용지 28만㎡에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교육·연구시설, 라이프사이언스파크,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메디텔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약 2조 4천40억 원으로 추산된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위치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라의료복합타운 위치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2월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올해 안으로 우협과 토지매매계약까지 체결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인천경제청과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작성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경자위 의결 전 진행하는 자문회의에서 줄곧 막히며 이 과정이 지체됐다.

그러나 이날 경자위가 인천경제청이 제출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앞으로 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4월까지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업과 이 사업의 실시계획 변경을 협의하고 5월께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또 내년말께 종합병원 등을 우선 착공해 2028년까지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예준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